OB와의 만남

일단 내가 OB라니 내가 OB라니~~

일단 동아리 OB와의 만남이 금주 토요일에 있다나 없다나
근데 학생일 때는 몰랐던 OB와의 만남에 대한 몇가지 잡생각들

1. OB와의 만남 때 운동 하는게 별로 안 반갑다.
    뭐 나야 운동을 좋아하니까는 학생 때 운동하는게 별 부담은 없었는데
    회사원이 되어서 운동하라고 주말에 나오라고 하면 은근히, 아직 정말 귀찮다.
    뭐 지금 OB와의 만남 때 운동회 한다고 오전부터 나오라고 하면
    츤츤츤이 될 것 같음.

2. OB와의 만남 이름이 이상한데.....
    학생 때야 뭐 OB와의 만남이란 이름이 이상하지는 않았는데
    OB가 된 지금 나의 입장에서는 YB와의 만남이라는 생각이 듬.
    뭐 이건 관점의 차이라서 뭐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
    너무 YB 입장에서 만든 제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듬.
    이건 내가 너무 까칠한 건가

3. 까칠한 김에 하나만 더
    일단 전화 왔길래 나간다고는 했는데 참석자 명단을 좀 알고 싶음
    뭐 이건 전화 올때 귀찮고 바빠서 안 물어본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
    나중에 추후 공지나 이메일 등으로 보내주면 안되는감
    뭔가 나가서 모르는 사람들만 있으면 수줍은 많이 타는 나로서는
    나름 당황스러운지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거든요...
   
4. 아 근데 우리 만나서 뭐 해요?
   그냥 만나서 통성명 좀 하고, 술 좀 마시고 헤어지는게 아마도 전부겠지만,
   절대 OB한데 장기자랑 시킨다거나, YB 장기자랑이 있다거나(어이)
   아니면 잊고 있었던 OB들의 아픈 과거를 들춘다거나 하지는 않겠죠?
   나 학생 때 그런 일을 했었나??

5. 마지막으로 
    설마 아직도 이게 먹힐지는 모르겠지만
    정말 돈없고 선량한 21세기 학번들을 위해서
    20세기 학번들에게는 가차없이 선배 술값이 모자라요 택시 타고 싶어요하고 싶음
    뭐 전 정말로 착해서 어른의 세계는 필요 없으니 어린이의 세계에서 
    선배님들의 아량으로 편하게 놀고 싶어요.
    이건은 저만 아니라 제 밑의 학번들에게도 통용되는 진리임
    참 전 21세기 학번임(00까지는 20세기 학번)

뭔가 졸업하고 나니 까칠함과 쪼잔함이 20만배는 파워업한 느낌이네...
이런 투덜이 글도 다 쓰고...

by -yd- | 2009/11/06 11:16 | 나의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1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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